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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환 심판 편파 판정 논란에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

KBO리그 구명환 심판이 스트라이크·볼 판정 때문에 20일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오르락내리락 했다. 이 때문에 ‘구명환 심판 징계’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사태의 발단은 19일 열린 SK 와이번스와 KT위즈 경기에서 구명환 구심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놓고 시작됐다. 일부 야구 팬은 이날 SK 선발로 나선 앙헬 산체스에 유독 스트라이크 판정이 적었단 점을 지적하고 구명환 심판이 편파적인 판정을 했다고 주장했다. 시합은 9회 초에 터진 노수광 2타점 결승타로 SK가 승리를 했지만 팬들 의구심은 온라인 상에서 이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팬들은 지난달 27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구명환 심판이 2루타를 친 이대호에게 아웃을 선언했단 것도 밝혀낸 후 더 들끓기 시작했다. 구명환 심판은 이대호가 1루 베이스를 밟지 않았다고 지적했지만 중계화면에 1루 베이스를 밟은 것처럼 보여 의구심을 증폭했다.

이에 구명환 심판이 의도적인 ‘편파 판정’을 했다고 여긴 일부 팬들은 KBO Q&A 게시판을 비롯, 청와대 국민청원란에도 구명환 심판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상황으로 까지 이어졌다.

구설수가 이어지가 KBO는 언론을 통해 “영상 모니터링을 실시한 이후 조치가 필요하다면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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