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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 데뷔 첫 끝내기’ 롯데, SK에 위닝시리즈 확보

롯데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신인 한동희(19)가 데뷔 끝내기 안타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3-3인 9회말 1사 1·2루에서 나온 한동희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전날 SK의 7연승을 저지한 롯데는 이날도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홈런이 오간 경기였다.

롯데 이병규가 0-0이던 2회 1사 1루에서 SK 선발 투수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2점 아치를 쐈다. 2번 타자로 출전한 문규현은 3회 김광현의 시속 147㎞짜리 속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 너머로 보냈다.

그러자 SK도 홈런 공장을 가동시켰다.

0-3으로 끌려가던 8회 무사 1·2루에서 최정은 롯데 불펜 박진형에게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역대 6번째로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연장 분위기가 무르익던 9회말 선두 타자 이대호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민병헌이 좌전 안타로 뒤를 받쳤고, 이병규의 삼진 후 등장한 한동희가 SK 구원 서진용의 초구를 공략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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