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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날씨] 이른 더위 물리치는 봄비…우산 준비하세요

‘우산 준비하세요’

때이른 더위는 물러나고 일요일인 22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전남 해안·제주도를 시작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비는 밤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비는 23일까지 이어져 전국적으로 30∼80㎜가량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는 15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도 100㎜ 이상 많은 양의 비가 올 수 있다.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봄비가 내린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외국인관광객들이 우산을 쓴 채 벚꽃을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8∼16도, 낮 최고 기온은 14∼22도로 각각 예보됐다.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면서 낮 최고 기온은 전날(21.4∼33.2도)보다 크게 떨어져 이른 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오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지겠다”면서 “내일 오후부터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리라고 예상된다. 비가 오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양호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영남권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밤사이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서는 곳곳에 안개가 끼겠다. 특히 낮부터 비가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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