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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이경 ‘열애’ 이후 “정인선이 걱정된다”

배우 이이경이 열애 상대인 정인선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지난 17일 <으라차차 와이키키> 마지막 회를 앞둔 시점에 드라마에 함께 출연 중인 ‘이이경과 정인선이 1년째 열애 중’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이경은 ‘사랑에 대한 설렘’보다 ‘모든 이에 대한 송구함’으로 심경을 전했다. 이하 열애에 대한 이이경의 1문 1답이다.

배우 이이경. 사진제공 HB엔터

- 드라마 마지막 회를 앞두고 열애 기사가 났다. 당시 주변 반응은?

“주변 친구들에게는 연락이 왔지만 함께 촬영을 하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들에게는 전혀 연락이 오지 않았다. 당시 나는 차기작 <권법남녀> 촬영이 들어간 상태라 종방연도 참석하지 못한 터였다. 그분께서 다 이야기하지 않았나 싶다.”

- 본인은 어떤 기분이었나?

“촬영현장에서 기사를 접했는데 미안한 마음이 너무 크더라. 그분도 동료들에게 혼자서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또 드라마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서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제작 스태프 분들에게도 죄송했다.”

- 정인선씨와 이런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나?

“둘이 사귀면서 처음 얘기를 나눴던 부분이 ‘작품할 때는 피해를 주지 말자’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서로 당황하고 미안해했다.”

- ‘비밀연애’를 나눈 건데 촬영장에서 힘들지 않았는지?

“준기와 윤아는 둘이서 붙는 신은 초반에 두 신 정도고 뒤로 갈수록 겹치는 부분이 없었다. A팀, B팀으로 나뉘어졌고 일주일이면 세트장에서 하루 밖에 마주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나도 예능과 다른 드라마를 병행하는 상황이라서 사사로운 감정이 낄 시간은 없었다.”

- <으라차차 와이키키> 코멘터리 스페셜 방송에서 상대방의 키스신을 모니터하며 대화하는 장면이 나왔다. 여자친구의 키스신을 보며 ‘입은 웃고 있으나 눈은 웃지 않는 표정’으로 화제가 됐는데?

“나도 봤다. 생각이 안 났는데 그랬더라(웃음). 당시에 그런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정말 몰랐다. 키스신은 대본에 이미 나와있고 연기에 대해 그분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라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인데 표정이 그렇게 나오니 민망하더라.”

- 정인선 배우는 이전 인터뷰를 통해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표현했다. 이이경 배우는?

“내가 많이 의지한다. 대화가 너무 잘 되는 상대라서 늘 고맙다. 이런 일이 있을 때도 늘 배려를 항상 해주니까 고맙다.”

-동료 배우와의 열애가 부담스럽진 않은지?

“나는 괜찮다. 난 이미 ‘다작배우’고 여러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과정인데 그분은 이제 시작인 분이라 피해 아닌 피해가 갔을 것이고 정신적으로 혼란스럽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그분을 위한 배려깊은 기사가 많이 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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