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힘일까.
류현진(31·다저스)의 아내 배지현 아나운서가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남편의 호투를 지켜봤다.
배지현의 응원의 힘입어 류현진은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다저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즌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7이닝동안 8K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8삼진 이상을 기록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배지현은 지난 11일에도 류현진의 부모님과 함께 LA다저스와 오클랜드 경기가 벌어진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지난 경기 부진을 딛고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맞고 무실점 역투했다. 경기는 다저스가 4-0으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