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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다방’, 카페지기 울린 웹툰작가 ‘아수라발발타’ 현마담의 짧은 진심

‘표현이 서툴다’던 남자의 작은 변화가 ‘선다방’ 카페지기들의 마음을 울렸다.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선다방>4회에서는 돌아온 로운을 반기는 이적, 유인나, 양세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카페지기들은 각각 동화 작가와 웹툰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7시 맞선 남녀의 만남에 기대를 모았다. 먼저 도착한 여성이 긴장한 모습을 보이자 양세형은 다른 카페지기에게 “엄청 떨고 계신다. 괜히 말 걸고 그러지 말자”고 말했다.

tvN ‘선다방’

여성은 부모님의 이혼 등 개인적인 상황으로 연애와 결혼에 대한 회의를 느껴 7년 째 싱글인 상황. 핑크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는 연신 두리번 거리며 긴장을 했고, 이때 남성이 등장했다.

앞서 맞선남은 “감정표현이 서툴러 상대방이 자신을 오해하기도 한다”며 제작진에게 떨리는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4년째 싱글이라는 남성은 알고보니 웹툰 ‘아수라발발타’의 작가 현재성이었다. 여성은 자신이 쓴 동화책을 들고 와 선물로 건넸다. 공통점이 많은 일 얘기로 시작한 두 사람은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여성은 남성에게 담백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진심을 표현했다. 여자는 “웹툰 작가와 만나고 싶었는데 주변에 없었다”면서 “저는 꿈이 예술가 부부”라고 말하자 남자는 “저도 예술가죠?”라고 수줍게 물었다. 이를 들은 카페지기들은 부끄러움에 동시에 주저앉았다. 양세형은 “최대한 침착하게. 우린 원래 이런 얘기 자주 들어서 개의치 않는다는 느낌으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남자는 여자가 날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자 바로 “감자탕이 좋다”면서 취향을 바꾸기도 했다. 여자는 또 외모 이상형에 대해 “대화가 통하면 외모가 전혀 안 보이더라”라고 말했고, 남자는 “다행이다”라며 안도했다. 이에 여자가 “되게 잘생기셨다”라고 말하자 양세형은 연필을 물고 있다가 힘 조절에 실패해 부러뜨리기도 했다.

서툴지만 달달했던 두 사람의 소개팅이 끝난 후 카페지기들은 두 사람이 적어 넣은 고민지를 꺼내 읽었다. 그러나 남성이 적은 고민지를 읽고 카페지기들은 눈물을 터뜨렸다.

고민지에 ‘감정표현이 서툴러요’라고 적은 남자는 맞은편에 앉은 상대편 여성을 바라보다 이내 ‘하지만 이제 괜찮아요’라고 덧붙여 적었던 것. 진심으로 마음을 꺼내보이던 두 사람은 결국 통했고, 까페지기와 시청자의 마음까지 두드렸다.

이날 <선다방>에서는 7시 남녀를 포함해 총 두 커플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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