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소비자원, 미세먼지 탓 공기청정기 상담 늘어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날이 늘어나면서 공기청정기와 관련 소비자 상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3월 소비자 상담 동향’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상담은 24.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으로 집계됐다. 컨설팅(333.3%), 호텔(109.7%), 셔츠(35.5%) 등도 전년 동월대비 증가했다.

특수판매 관련 상담은 2만564건으로 전체 상담의 31.8%이며 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1만3627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방문판매(2472건), 전화권유판매(1727건), TV홈쇼핑(1280건) 순이었다.

상담이 많은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2090건), 휴대폰·스마트폰(1791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367건), 초고속인터넷(1304건), 정수기대여(1051건) 등으로 나타났다.

상담사유로는 품질(1만3615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해지·위약금(1만2785건), 계약불이행(9351건)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10대 이하에서는 인터넷교육서비스, 20대·30대는 헬스장·휘트니스센터, 40대는 이동전화서비스, 50대는 초고속인터넷, 60대 이상은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접수된 6만4000여건 중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를 통해 9675건(15.0%),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을 통해서는 3103건(4.8%)이 처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컨설팅 상담이 전년 동월대비 급증했고 미세먼지와 황사의 영향으로 인한 공기청정기 상담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