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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미래 먹거리는? ‘NDC 2018’ 24일 개막

게임업계의 미래 먹거리를 함께 고민하는 행사 ‘2018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 2018)가 24~26일 경기도 성남 넥슨 판교 사옥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12회차를 맞이한 ‘NDC 2018’에는 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데이터와 AI(인공지능) 관련 강연 등 총 105개 세션이 마련돼 국내외 다양한 개발조직의 관계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NDC 2017’ 강연장 전경

먼저, 기조연설을 맡은 넥슨 강대현 부사장은 ‘즐거움을 향한 항해 - 넥슨이 바라보는 데이터와 AI’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넥슨의 AI 기술개발 및 활용 조직인 ‘인텔리전스랩스’의 센터장으로 재임 중인 자신의 경험을 통해, AI와 빅데이터의 활용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조용래 연구원은 딥러닝 기반의 욕설 탐지기를 개발하며 시도해 본 모델링 기법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부대행사로 넥슨의 사내 프로그래밍 동호회 ‘네코동’에서 준비한 ‘AI 챌린지’가 진행된다.

넥슨 강한별, 편호장 연구원은 ‘마이크로 토크’에서 데이터 분석과 UX(사용자 경험) 디자인 측면에서 더 좋은 분석을 위해 정량적 분석과 정성적 분석을 각기 다른 팀에서 협업하며 진행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엔씨소프트의 엄혜민 연구원은 ‘회귀 모델 기반의 게임 재화 이상 증감 탐지 툴 개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데브시스터즈 박주홍 데이터 분석팀장은 데이터 분산처리 자동화 인프라 구축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올해는 게임 개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추구한 시도가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넥슨레드 개발자들은 <액스>의 성공 비결을 짚어보며, 넥슨 왓 스튜디오 관계자들은 <야생의 땅: 듀랑고>의 게임 디자인, 아트, 서버 구축 및 운영, 로그 시스템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넥슨 플랫폼본부 박종천 부본부장은 MS와 블리자드, 넥슨의 사례를 비교하며 더 나은 개발 문화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가 ‘NDC 2017’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변화하는 글로벌 게임시장, 특히 연간 매출 약 30조원 규모(한국콘텐츠진흥원 2016년 조사)로 성장한 중국게임시장의 성공 비결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텐센트 산하 오로라스튜디오 소속 개발자 브루스 펑과 사업PM인 숀 후가 인기무협 RPG <천애명월도>의 개발과 유저관리비법 등을 공개하며, 다수의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텐센트의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도 준비된다. 또 월매출 약 450억원을 기록하며 중국 서브컬처 게임의 상징으로 거듭난 <붕괴3rd>를 소재로 IP전략 관점에서의 개발 및 서비스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권도영 NDC사무국장은 “전 산업분야에서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기술, 글로벌 개발사들과 학계의 발표들을 비롯해 게임과 예술의 접목 차원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아트전시회 및 프로그래밍 관련 부대행사 AI챌린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참관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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