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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 디 콰트로 김현수, 솔로 앨범 ‘Sogno’(꿈) 발매

한국 크로스오버를 리드하는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가 첫 솔로 앨범 ‘Sogno’(꿈)을 발매했다. 이탈리아어로 ‘꿈’을 뜻하는 앨범명 ‘Sogno(쏘뇨)’와 같이, 성악을 전공한 성악가로서, 더 나아가 크로스오버에 대한 열정으로 많은 고민을 해왔던 테너 김현수의 시간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어쿠스틱 기타의 대가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재즈 피아노의 최정상인 송영주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곡 대부분은 피아노와 기타로 연주되는 소박한 구성으로 되어있다.

‘Sogno’ 앨범에는 슈베르트의 세레나데(Standchen), 밤과 꿈(Nacht und Traume), 벨리니의 방랑하는 은빛 달이여 (Vaga luna che inargenti), 브람스의 오월의 밤(Die Mainacht),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곡인 토스티의 꿈(Sogno), 쿠르티스의 나를 잊지 말아요(Non ti scordar di me), 사티의 너를 원해(Je te veux)와 같은 가곡이 수록되었다.

비제의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중 귀에 남은 그대 음성(Je crois entendre encore),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같은 오페라 아리아에서도 김현수는 무리하지 않고, 극적인 효과를 살짝 가미하면서도 결코 자신을 잃지 않았다.

특별히, ‘남몰래 흘리는 눈물’은 팬텀싱어 예선 당시 불렀던 곡으로 79만 뷰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되었다.

작곡가 이지수, 김진환이 김현수를 위해 작곡한 신곡 걱정마요, 물기를 머금은과 호아킨 로드리고의 멜로디에 가사를 입힌 얼음꽃, 두 곡의 가요 리메이크가 포함되었다. JTBC <팬텀싱어> 무대에서 베이스 손태진과 함께 불렀던 케이윌의 ‘꽃이 핀다’도 김현수의 목소리만으로 이번 앨범에 수록되었다. 그리고, 현대의 고전인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 송영주의 피아노, 시인과 촌장의 멤버였던 함춘호가 연주하는 기타 소리 위로 김현수가 다시금 꿈을 노래한다.

2017년 JTBC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인 김현수는, 탁월한 성악적 기량을 바탕으로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음악을 이상적으로 결합하여 특유의 음악적 세계를 펼쳐오고 있다.

포르테 디 콰트로 활동 이전인 2011년부터 크로스오버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크로스오버 성악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에는 팝페라 그룹 벨트라움을 창단하여 실력 있는 성악가들과 함께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2016년에는 연극배우 윤석화의 데뷔 40주년 기념작 <마스터 클래스>에서 테너 토니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김현수는 솔로 활동과 함께 포르테 디 콰트로의 활동도 함께 병행하고 있으며, 지난 4월 13일에는 도쿄 분카무라 오차드홀에서 일본 데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 동명 타이틀 앨범인 포르테 디 콰트로 앨범은 일본 클래식 음반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 크로스오버 음악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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