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김경란이 결혼 3년 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스포츠경향’의 취재 결과 김경란은 최근 정당인 김상민 전 국회의원과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협의이혼 한 사실이 확인됐다. 두 사람은 한 달 여 간의 이혼숙려기간을 포함한 수 개월 간의 조정기간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란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도 24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줬다.
두 사람의 이혼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김경란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경향’에 “두 사람 사이에 성격 차이가 있었다”고 이혼사유를 짧게 언급했다. 결국 정치인과 전 아나운서 간의 사랑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두 사람의 결혼은 안타깝게 파국으로 마무리 되고 말았다.
김경란과 김상민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10월, 그해 7월 교제를 시작해 10월 상견례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결혼을 결정했으며 이듬해인 2015년 1월6일 서울 중앙침례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신앙을 공통분모로 한 교감이 있었으며 결혼식 축의금 1억원을 아프리카 남수단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등 선행에도 앞장섰다.
김경란은 2001년 KBS 27개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2년까지 <스펀지> <사랑의 리퀘스트> <생생정보통>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프리랜서 선언 이후에는 tvN의 게임쇼 <더 지니어스>에 출연해 활약하기도 했다.
김상민 전 의원은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한 이후 바른정당,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