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단독 비하인드] “‘라스’ 이후 바로 결별”…신수지·장현승, 누더기 된 공개연애

가수 장현승과 리듬체조 선수 출신 신수지가 ‘떠들썩’한 공개연애에 종지부를 찍었다. 7개월간 부단히도 많은 이슈를 남긴 커플이다. 그 이슈들이 유명인으로서 긍정적인 이미지가 아니라는 게 문제다.

장현승과 신수지의 결별은 24일 ‘스포츠경향’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열애를 인정한지 3개월 만의 일이며, 연인으로 발전한지는 7개월만에 헤어진 셈이다.

리듬체조 선수 출신 신수지. 사진 경향DB

열애를 인정할 당시만 해도 두 사람은 핑크빛 ‘꽃길’을 걷는 듯 했다. 여느 스타와 다르게 열애설이 나온 직후 빠르게 인정하며 사태를 진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사람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게 변한 건 신수지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후다. 그는 방송에서 장현승과 러브스토리 전말을 모두 공개했다. 그는 “장현승과 열애설이 나면 인정하자고 이야기를 해둔 상황이었다. 볼링장은 많은 사람들이 있고, 눈에 띌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보도가 나가고 0.1초만에 인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수지는 꽤 쿨하게 연애담을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연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장현승이 2016년 비스트 탈퇴 이후 이렇다할 솔로 활동 성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수지의 고백은 이기적인 게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또 하나의 문제점도 있었다. 한 관계자는 ‘스포츠경향’에 “신수지가 <라디오스타> 녹화 이후 얼마 안 돼 장현승과 헤어졌다. 방송이 나갈 즈음으로 알고 있다”며 앞을 예측하지 못한 방송 내용으로 두 사람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칠까 걱정했다. 그만큼 신중하지 못한 처사였던 셈이다.

웃자고 나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생활을 공개해서 두 사람의 이미지는 누더기가 됐다. 길지 않은 연애 기간 너무나도 많은 이슈를 만든 건 바로 당사자라 누굴 탓하랴.

신수지 못지않게 장현승의 이미지 타격도 크다. 비스트 탈퇴 이후 이번 일로 또 한 번 이슈메이커가 됐다. 지난해 7월 이후 솔록곡 ‘홈’을 발표했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했던 그가 잇단 ‘열애·결별’ 소식에 묻혀 뮤지션으로서 어떻게 실력을 인정받을지 고심해야 할 부분이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