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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배동성·전진주 부부, 딸 배수진·사위 임현준 ‘결혼 이야기’ 담아

개그맨 배동성과 요리연구가 전진주가 재혼에 얽힌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람이 좋다>에선 배동성-전진주 부부의 일상이 24일 전파를 탔다.

배동성과 요리연구가 전진주는 한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로 인연을 맺어 지난해 8월 재혼했다. 이혼 아픔이 있는 두 사람은 결혼을 망설였고 전진주는 여행을 떠나보라는 친구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MBC 방송화면 이미지 캡처

전진주는 “친구가 여행을 가서 남자를 지켜봐야 진짜 성격이 다 나온다고, 여행을 함께 가보고 최종결정을 해보라고 하더라. 어떻게 보면 마지막 관문이었다”고 말했다. 15일 간 유럽 여행으로 더 가까워지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확신을 가졌고 결혼했다.

지난해 12월 아버지를 떠나보내게 됐다는 배동성은 아내 제안으로 아버지와 목욕을 함께 가서 등을 밀어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부인한테 제일 고마운게 있다. 아버지 돌아가시 전에 등 한 번 밀어드리고 오라고. 그래서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 등을 밀어드렸다. 엄청 좋아하셨다”고 했다.

배동성의 딸 배수진과 뮤지컬 배우 임현준의 결혼식 현장도 공개됐다. 결혼식을 이틀 남겨두고 배동성 전진주 부부는 예비부부인 배수진 임현준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진주는 23살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한 배수진에 “아이가 아이를 가졌다”고 걱정하고 “두 사람이 아기를 책임지려는 모습이 멋지다”고 말했다.

배동성은 “결혼식인데 거기 안 있고 다른 곳에 있는 꿈을 꿨다”며 딸 결혼식을 앞두고 크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식이 시작됐고, 배동성은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전진주는 배동성 어깨를 토닥이며 “내가 옆자리에서 위로해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결혼식장에서 미국에 체류해 참석하지 못한 배수진 친어머니 대신 전진주가 친정엄마 역할을 했다. 또 배동성은 딸 결혼식에서 재치넘치는 공연을 펼치며 딸 부부를 축복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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