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배현진 예비후보, 이번엔 ‘과거 수상 경력 부풀리기?’

배현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과거 수상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노컷뉴스는 25일 MBC 앵커 출신 배현진 예비후보는 숙명여대 재학 당시 참가했던 토론대회 수상내역을 본인이 받은 상보다 몇단계 올려 홍보했다고 보도했다.

배현진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월간지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숙명여대 토론대회 공지를 봤고, 무작정 도전했다”며 “금상을 타서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나가게 됐고 그곳에서 ‘베스트 스피커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배현진 예비후보, 경향신문 DB

하지만 과거 시상식 녹취파일 확인 결과 배현진 예비후보는 숙명여대 토론대회에서 ‘금상’이 아닌 ‘은상’을 수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같은 해 열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서 ‘베스트 스피커상’이 아닌 ‘스피커상’을 수상했다.

배현진 예비후보가 받은 ‘스피커상’은 ‘베스트 스피커상’보다 세 단계 아래의 상으로 10명이 공동으로 받았다.

노컷뉴스는 이 같은 내용이 네이버 인물검색에도 그대로 게재된 점을 꼬집으며, 단순히 기억의 착오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네이버 측은 “본인 또는 대리인의 확인을 거쳤다”고 했지만, 개인정보를 이유로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배현진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오래전 일이라 신경을 쓰지 못했다. 잘못된 게 있으면 즉시 바로 잡겠다”고 해명했다.

공직선거법 250조는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연설, 방송, 신문, 통신, 잡지 등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후보자의 경력, 행위 등에 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배 후보는 지난 4일 송파을 보궐선거 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므로 공직선거법 적용을 받게 된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