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스타컴퍼니 소속배우 성병숙이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에서 안순진 어머니 ‘강금순’ 역으로 탄탄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소속사가 25일 전했다.
드라마는 지난 24일 40부작으로 종영됐으며 출연 장면 중 순진네 가족과 손무한의 얼렁뚱땅 미팅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많은 관심을 받은 장면은 성병숙과 순진의 여동생 두 모녀가 환상적인 호흡을 발휘해 웃음꽃이 피는 유쾌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어 손녀의 죽음이 본인의 탓이라 생각해 딸 순진을 시종일관 걱정하고 결혼식 때도 눈물을 흘리며 행복을 빌어줬다.
손무한이 사위로 들어오자 집에 방문해서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거나 챙겨줬고 38화에서 결국 그의 과거와 시한부임을 알게 되어 순진을 찾아왔다.
“순진아, 엄마는 네가 또 죽음 옆에서…”라며 눈물을 흘리는 엄마에게 순진은 이제 행복하다면서 본인이 악독하게 굴었던 것도 엄마는 다 받아주고 “손녀딸 나보다 예쁘게 키워줘서 고마웠어”라고 뒤늦게 속마음을 밝혔다.
또 순진네 가족들은 다시 손무한 챙기기에 나서면서 성병숙은 시한부인 만큼 잘 챙겨 먹어야 된다고 바리바리 음식을 싸주고 “기운이 나야 투병을 하지, (사위한테)전해, 내 딸 두고 가면 정말 용서 안 한다고” 애정을 전했다.
그동안 성병숙은 영화 <덕구>, <부라더>, 드라마 <안단테>, <훈장 오순남>, <미생> 등 출연작마다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성병숙은 새로운 작품 촬영을 할 예정이며 다양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에이치스타컴퍼니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