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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문재인 대통령에 욕설’ 조원진에 “모욕죄 성립”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욕설을 한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에 모욕죄 고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범계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원진 대표의 욕설 사실이 담긴 매체 기사를 공유하며 “(조원진 대표에 대한) 고발이 필요할 듯(하다). 너무 막나간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범계 의원은 “(조원진 대표가 한 문제 발언 중) 핵폐기는 한마디도 없고 200조 약속 운운은 명백히 허위사실”이라며 “윤리위 제소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최소 모욕죄는 성립하겠다”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욕설을 한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에 모욕죄 고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2017년 4월 5일 ‘주간경향’과 인터뷰 중인 박범계 의원. 이상훈 기자 doolee@kyunghyang.com

조원진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핵폐기는 한마디도 안 하고 200조를 약속하는 이런 미친XX가 어딨나”라며 “이 인간이 정신이 없는 인간이 아닌가. 미친X 아닌가? 대한민국을 속이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없애고 사회주의 혁명. 공산주의로 가고자 하는 문재인을 몰아내자”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표현의 자유에도 정도가 있고,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다”며 “제정신으로 볼 수 없는 조원진 의원의 막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해 응분의 조치를 받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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