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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이두박근외 추가 이상 없어…복귀 일정은 미정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의 부상이 이두박근 건염으로 확정됐다. 이두박근 외에도 어깨 이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추가 이상이 없다는 점은 LA 다저스로서는 그나마 다행이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 AP연합뉴스

다저스는 커쇼가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8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이두박근 건염외에 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은 “다른 심각한 이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커쇼는 곧장 재활을 위한 치료에 들어갔다.

다저스 구단은 커쇼의 부상자 명단 등재 일정을 소급해서 적용하지 않았다. 커쇼의 부상이 이두박근 건염으로 확정됐지만 10일 뒤 곧장 마운드에 복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커쇼의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커쇼는 올시즌 던지는 손인 왼쪽의 이두박근 통증을 안고 투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구속이 떨어졌고, 커쇼의 올시즌 성적은 1승4패, 평균자책 2.86으로 비교적 부진한 편이었다. 커쇼는 지난 6일 캐치볼 훈련을 하다 이두박근 상태가 안 좋아졌고,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 중이던 팀을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다.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커쇼까지 빠지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겼다. 일단 마이너리그 유망주 워커 뷸러가 로테이션에 합류했고, 나머지 한 자리는 다른 선수로 메워야 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실망감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면서 “팀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른 좋은 선수들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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