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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주완 ‘대마초 흡연’ 집행유예 2년 선고

배우 한주완(34)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아시아경제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1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지난달 4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주완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과 320만원 추징도 함께 선고 받았다.

한주완은 지난해 1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판매자로부터 대마초 약 10g을 구입한 혐의를 받았다.

배우 한주완. 경향신문 DB

한주완은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대마초를 숨겨두면 추후 이를 찾아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거래했다. 판매대금 160만원은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으로 지급됐다. 그는 이 같은 방식으로 구입한 대마초를 직접 만든 곰방대를 사용해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주완은 같은달 23일에도 같은 방법으로 대마초를 구입하려 했으나 판매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국민의 건강 및 사회적 안전을 해할 위험성이 높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대마 유통으로 이익을 얻으려고 했다기보다는 개인적인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해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한주완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라며 “한주완은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현재 자숙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배우 한주완은 2013년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로 얼굴을 알린 뒤 드라마 <학교 2017>, 영화 <당신의 부탁>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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