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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양동이, 8월 ‘글리몬FC 03’서 복귀전 “UFC보다 좋은 조건”

전 UFC 파이터 ‘황소’ 양동이(33)가 국내 단체인 글리몬FC를 통해 국내 복귀전에 나선다.

글리몬FC는 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글리몬FC 03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양동이의 복귀를 알렸다. 당초 양동이는 지난해 5월 열린 ‘글리몬FC 02’에 나올 예정이었지만 이어진 부상으로 미뤄지다 오는 8월 글리몬FC 03에서의 복귀전을 확정한 것. 지난 2015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약 30개월 만이다.

국내 복귀전을 앞두고 있는 전 UFC 파이터 양동이(34)가 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글리몬FC 03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충진 기자 hot@khan.kr

이 자리에 참석한 양동이는 “크고 작은 부상 뒤 재활 기간이 필요했다”면서 “두 달 전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최선을 다해 팬들이 만족할 경기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복귀전 무대로 글리몬FC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UFC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주셨다”면서 “조건에는 물론 대전료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국내 복귀전을 앞두고 있는 전 UFC 파이터 양동이(34)가 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글리몬FC 03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국내 복귀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이충진 기자 hot@khan.kr

양동이의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대회까지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대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대회사 측의 입장이다.

박지훈 글리몬FC 대표는 “수 많은 선수들과 접촉해 봤지만 양동이와 싸우고 싶어하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면서 “현재 일부 선수와 접촉 중이며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양동이는 총 전적 13승 3패의 베테랑 미들급 파이터로 UFC에서 활동해 오던 중 지난해 계약 해지를 요구, 최근글리몬FC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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