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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현미 “왕종근? 젊은 시절에 엄청난 미남이었다”

가수 현미가 방송인 왕종근이 소싯적에 엄청난 미남이었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속 ‘공감토크 사노라면’에서는 현미, 이상벽, 장미화, 남능미, 팽현숙, 최주봉, 김하일, 왕종근, 남상일 김상희 등이 출연했다. 이들은 ‘이럴 때, 세월은 못 속여’라는 주제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현미는 세월이 흐른 지금도 동료나 후배들 모습을 보면 예전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현미는 “여전히 김상희를 보면 베레모 쓰고 공개방송에 찾아 온 대학생이 떠오른다. 장미화 역시 신인 시절 내가 이뻐하던 동생이 기억난다”고 설명했다.

가수 현미가 과거 방송인 왕종근과 만났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현미는 이날 왕종근과의 첫 만남을 기억했다. 그는 “왕종근을 부산에서 처음만났다. 당시 프랑스 영화배우 알랭 드 롱 보다 더 잘생겼었다”라며 “지금이야 나이가 들어 조금 변했으나 엄청난 외모였다”라고 말했다.

왕종근은 “나 역시 그 당시가 기억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난 그 전에 TV로 현미 선생님을 봤다. 꼬마가 봐도 대형 가수의 모습이었다”라며 “현미 선생님은 80대다. 볼수록 부러운 점이 80대가 됐지만, 여전히 정신이 맑다. 저렇게 늙고 싶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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