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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저승은 처음이지’ 특별한 ‘템플스테이’들 주목 받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국 각지 사찰에서 특별한 체험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각 사찰이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백담사는 ‘꿈, 희망 숲명상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자신의 희망을 담은 연꽃 등을 만들고 사물의 울림을 듣는 소리 명상도 한다. 요가형 108배로 마음뿐만 아니라 몸 건강도 챙길 수 있다.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 편에 소개된 후 가족 참가자가 늘었다.

용주사의 ‘아이 앰 템플스테이’는 몸, 마음, 생각을 쉬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명상을 통한 힐링파워’ 시간은 숨소리 듣기 등을 통해 몸속 깊이 자리한 근원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해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진행된다.

통영 용화사에서는 부처님오신날에 스님과 함께 ‘연꽃 등 만들기’, ‘소원성취 탑돌이’, ‘108배&명상’, ‘숲길 명상’ 등을 체험한다.

동백꽃과 철쭉, 진달래가 길게 자라는 숲길을 걸으며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선무도로 잘 알려진 경주 골굴사에서는 선무도 수련을 기본으로 좌선, 걷기 명상, 연등 공양, 봉축 관불행사, 선무도 및 불교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부처님오신날에는 말 위에 앉은 스님에게 공양물을 올리는 체험인 마상탁발식이 진행된다.

특히 보성 대원사에서는 저승에 대한 소재를 중심으로 현재의 나를 돌아보는 템플스테이 ‘어서 와 저승은 처음이지’가 진행된다. 유서 쓰기, 입관체험 등 죽음과 관련된 체험을 통해 생전의 자신을 돌아보는 ‘저승체험’을 한다.

선운사는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부처님 일대기를 기록한 목판인 ‘석씨원류 경판’ 강연을 한다. 부처님오신날 당일에는 경판을 머리에 이고 옮기는 ‘이운식’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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