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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홍대 크로키 몰카범’ 논란에 “이게 내로남불 아니면 뭘까”

가수 지망생 겸 인스타 스타 한서희가 ‘워마드 홍대 누드크로키 모델 나체사진 유출’ 사건에 대해 ‘남자가 (피해자가)되니 수사가 빠르다’는 의견을 밝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씨가 또 다른 게시물을 올렸다.

한서희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인스타그램에 악플러를 향해 “님이 쓰신 게시물을 리그램 해온 것 입니다. 여성이 피해자일때의 남성분들의 반응입니다. 정말 이게 내로남불이 아니면 뭘 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한서희가 캡처해 올린 게시물은 ‘몰카 범죄자 약 90%가 솜방망이 처벌 받았다’는 지난해 10월 18일 기사다. 10건 중 9건이 벌금형 집행유예, 선고유예로 풀려났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기사 아래는 “그래봤자 X감일 뿐 알아보지도 못해” “그러니 그런걸 왜 찍어” “X칠 땐 좋았지 ㅋㅋㅋ 걸레X들” “지집X들을 쳐맞으면서도 동영상 찍혀도 남자를 못 끊는 이유. 당해도 싼X들” “” “인과응보…서로 좋아서 찍어놓고 왜? 찍을 땐 좋았지?” “순결을 지켜야지 아무데나 쳐X리고 다니니까 저런 일이 생기지” “남자 스펙 외모만 보고 만나니…” “혼전순결이 답이야” “김치X들 찍어서 뭐하게 김치X들은 걍 버리면됨” 등 몰카 피해자의 행실 탓으로 돌리는 발언과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성적 욕설 등이 댓글로 달려있다.

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한서희는 이번 ‘홍대 크로키 몰카’ 사건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해결되고, 범인이 구속까지된 상황에서 “수사가 굉장히 빠르다”는 자신의 의견을 비판하는 댓글러들을 향해 ‘내로남불’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한서희는 4일 전 “솔직히 좀 부러워요. 여자는 평상시에도 몰카,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고 있는데, 지금 당장 구글링만 해도 나오는 여자 몰카가 셀수도 없는데, 피해자가 여자일때는 피해자의 울부짖음을 끝까지 모른척하더니 피해자가 남자가 되니까 수사 굉장히 빠르네요. 참 부럽네요 남자가 눈물이 날 정도로”라는 글을 남겼고 해당 글에 대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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