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아랑이 동료 곽윤기의 남다른 별명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김아랑과 곽윤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아랑은 절친이자 선배인 곽윤기에 대해 “오빠는 제가 부탁하는 걸 다 들어주는 편이다. (오빠가 자신을) 심부름센터로 생각하는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라며 “그래서 휴대전화에 이름도 ‘해주세요’라고 저장돼 있다”고 밝혔다.
곽윤기는 “저는 부탁이라고 생각 안 한고 받아들인다”라며 “근데 아랑이는 미안해하고 그걸 부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아랑은 “스케이트가 예민하다 보니 손상이 가지 않게 잘 챙겨야 한다”라며 “윤기 오빠가 해외 시합 경험이 많다 보니 제 스케이트를 몇 번 챙겨줬다”고 구체적인 일화를 전했다.
곽윤기는 “우리나라 선수들은 스케이트를 보통 통째로 넣는데, 외국 선수들은 스케이트와 날을 분리해서 다닌다. 제가 그걸 보고 배워서 챙겨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는 자기들이 알아서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