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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장태희가 스승 이호연을 찾아간 사연은?

트로트 가수 장태희가 스승이자 국악인 이호연을 처음 만난 계기를 털어놨다.

15일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스승의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장태희와 이호연이 각각 제자와 스승으로 출연했다.

장태희는 스승인 이호연과의 첫 만남에 “닮았다는 얘기만 듣고 무작정 찾아간 인연”이라고 말했다.

트로트 가수 장태희가 국악인 이호연을 스승으로 모시게 된 사연을 전했다.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장태희는 “학창시절에 요리를 했다. 그러다 교수님의 권유로 호텔 로비 라운지 직원을 했고, 이후 외항사 준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이 ‘국악인 이호연 선생님을 너무 닮았다고 국악을 해야 출세할 것 같다’고 말해주셨다”라며 그 말이 만남의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스승 이호연을 보고 “여자를 보고 반한다는 걸 처음 알 정도로 선생님이 예쁘셨다”라고 회상했다.

장태희는 “내가 했던 걸 다 접고 노래만 하고 싶었다. 그 길로 선생님 집에 가서 선생님 입 모양만 보고 노래만 불렀다. 산 넘고 물 건너 선생님을 찾아가게 됐다”라며 “잘한다고 칭찬하고 예뻐해 주시니까 재밌게 할 수 있었고, 실력이 계속 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생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호연은 “처음에 만났는데 노래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고 미적인 것에 대해 이야기만 하더라”라면서 “노래를 들어봤더니 가창력, 힘이 대단해서 놀랐다. 실력이 대단하더라”고 답했다.

장태희와 이호연은 이날 무대에서 민요 ‘한 오백년’으로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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