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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민교 부부, 아이 없이 사는 이유는?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15일 배우 김민교와 아내 이소영의 행복한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10살 차이가 나는 이들은 결혼 9년차로 아이 없이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

김민교의 장모는 “아기 낳을 생각은 없니?”라고 물었다. 이에 이소영은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MBC 방송화면 캡처

김민교와 이소영이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더 솔직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소영은 “옥탑방에서 연애할 때 옥탑방에서 이렇게 평생 하루 한 끼 떡볶이 삼천 원짜리 우동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아기가 있으면 그게 행복할 것 같지 않았다”고 했다.

김민교 역시 “처음이 컸다. 반지하, 옥탑 연극하면서 경제적으로 힘들고 아내 만나서 죽을 각오로 살아서 마흔이 되어서 숨이 트였고 여유로워 지려고 하는데 또 아기를 낳아서 애를 위해서 말처럼 소처럼 달리게 되는 저를 생각하면 저 스스로에게도, 내가 느끼는 나한테 좀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민교와 이소영은 연극배우와 매표소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으로 만나 사랑에 빠졌다. 4년 간의 열애 후 집안 반대 속에 결혼한 두 사람은 고민 끝에 전원 생활을 시작했다.

김민교는 “아내와 둘이 오래 있건 짧게 있건 마냥 행복하다”고 했다.

이비인후과 의사로 종합병원 병원장이던 김민교의 아버지 이야기도 소개됐다. 김민교 아버지는 큰 사기를 당해 가세가 기울자 속세의 이름도, 가족도 뒤로 하고 불제자의 길을 택했다.

김민교는 “집에 수영장도 있었다. 집 대지가 정원이랑 다 해서 1500평. 그래서 하여튼 돈 걱정은 안 하고 살았지, 사실. 그런데 아버지가 큰 사기 당하고 집이 전기가 안 들어와. 전기료를 못 내서. 그러다 그거마저도 결국엔 뺏기고 판자촌으로 가게 됐지”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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