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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습도 90% 이상…아니벌써 제습기 생각나는 계절

장마철도 아닌데 제습기가 생각나는 날씨다.

16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충청 북부 40∼100㎜(많은 곳 서울·경기도 120㎜ 이상), 충청 남부·경북 북부내륙 20∼70㎜, 강원 영동·남부지방·제주도 산지 10∼40㎜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문제는 습도다. 습도는 공기가 머금고 있는 수증기의 양을 뜻한다. 서울 중구의 습도는 이날 11시 현재 92%나 된다. 기온보다 습도가 높아 마치 장마철을 연상하게 된다.

인체는 더울 때 땀을 배출한다. 땀이 마르면 체온이 떨어지면서 시원함을 느낀다. 그러나 대기가 수증기로 가득 차 있으면 기온이 높아도 땀이 잘 마르지 않는다. 건조한 기후에서는 온도가 올라가도 땀이 빨리 마르니 상대적으로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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