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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츠’ 채정안, 장동건 위해 의리의 칼날 뽑았다

채정안이 장동건에 대한 특별한 의리로 위험에서 구해냈다.

극 중 오병욱 검사(전노민)의 누명을 쓸 위기에 빠진 최강석(장동건)을 위해 의리의 칼날을 뽑아 든 것. 뿐만아니라 확실한 결단력과 의를 지키는 훈훈함을 오가는 온도차 연기로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밤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슈츠>에서는 오병욱 검사(전노민)의 증거 조작으로 최강석(장동건)이 위기에 빠지고, 강석은 자신이 따랐던 멘토였기에 배신할 수 없다며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설마 했던 상황은 실제로 다가왔고, 믿었던 오검사는 검찰조사에서 모든 것이 담당검사인 강석의 계획이었다고 덮어씌우려 했다. 이를 눈치챈 홍다함은 강대표를 찾아가 강석을 구할 수 있는 제시, 자신에게 어떠한 피해가 오더라도 강석을 지키는 방법을 택했다.

그 방법은 오래 전 오검사의 비리를 눈치채고, 모든 증거물로 기록해 둔 것. 하지만 이런 행동은 최강석과의 모든 관계를 포기할 각오도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

“훨씬 오래 전부터 오검사가 재판 증거에 손을 대고 있다는 거 알고 있었어요. 제가 직접 목격했으니까요”라며 말을 뗀 홍다함은 “제가 그런 걸 기록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나, 그걸 대표님께 보여드린 사실을 최변호사님이 알게 된다면 저 더 이상 곁에 두지 않으시겠죠? 어쩌면 절 원수처럼 대할지도 몰라요.”라며 걱정하는 한편 어떤 처분에도 최변호사를 지키겠다는 강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강대표는 ”이 칼은 최변 칼도 아니고, 칼을 꽂을 당사자도 최변이 아니잖아? 내가 처리할 테니까 홍비서는 아무 걱정 말고 돌아가 있어.“라며 다함을 안심시켰다. 강대표는 오검사를 찾아가 자백하지 않으면 모든 증거물을 공개하겠다고 하며 모든 상황을 일단락 시켰고 이로서 최변의 증언은 무산이 되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처럼 홍다함은 위기의 상황에서 누구보다 최변과의 신뢰가 우선이었고 가장 중요했다. 오랜 세월 동안 함께 해 온 두 사람만의 인간적인 케미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홍다함의 결정적인 매력은 위기 상황에서 나오는 일관성있는 포용력과 따뜻한 카리스마에 있다. 얼음장 같이 살벌한 로펌에서 냉철한 최변호사를 설득하는 강직함, 이를 경청하는 장동건의 신뢰가 담긴 행동. 이런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한 사람, 홍다함의 특별한 매력이 인간적인 의리와 애정을 안방극장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드라마의 중반을 넘어 후반부에 돌입한 드라마 <슈츠>, 앞으로 또 어떤 스토리를 통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게 될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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