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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라톤, 2020 도쿄올림픽 체제 출발

한국 마라톤이 2020 도쿄올림픽 준비 체제를 가동했다.

대한육상연맹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손기정 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2020 도쿄올림픽 마라톤을 대비하여 선발한 선수 임원이 모여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선수단 전원은 행사 종료 후 손기정 기념관 전시실에서 나라를 잃은 어려운 시절에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따며 세계를 제패한 ‘손기정 정신’을 기리며 한국 마라톤 영광의 재현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2020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선발된 마라톤 대표 선수단이 23일 손기정 기념관에서 진행된 발대식에서 올림픽 메달 의지를 다지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선발된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단’은 지도자 4명(외국인 지도자 2명, 국내 지도자 2명), 선수 12명(남 8명, 여 4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되었다. 대한육상연맹은 도쿄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을 위해 우수 해외지도자를 영입했다. 남자팀은 스캇 시몬(미국) 코치가 영입돼 김재룡(한국전력공사 감독) 코치와 이끈다. 여자팀은 후지타 노부유키(일본)가 선임돼 김영근(K-water 감독) 코치와 대표팀을 이끈다. 마라톤 대표팀은 그동안 소속팀 훈련방식에서 탈피해 입촌을 통한 합숙훈련과 해외전지 훈련 병행 등 새로운 훈련 시스템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남자 마라톤 대표팀은 6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여자 마라톤 대표팀은 5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일본 홋카이도에서 각각 해외전지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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