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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배송으로 워킹맘 사로잡은 친환경쇼핑몰 오아시스

“유기농이요? 아이 가진 엄마로서 당연히 먹이고 싶죠. 하지만 일일이 마트에 가기도 어려울 뿐더러 높은 가격만큼 실제 품질도 그런 지는 알 수 없죠 뭐….”

초등학생인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 ㄱ씨(34)는 아이들의 먹거리를 두고 걱정이 많다. 뉴스에서는 연일 유해식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지만 좀 처럼 직접 시장에 나가 고를 시간을 내기도 어렵기 때문. 그렇다고 인터넷만 이용하기에는 여전히 불안함이 남는다.

최근 침구류와 가구에 이어 화장품에서까지 유해물질이 검출되면서 화학 물질에 대한 공포증을 일컫는 이른바 ‘케모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먹거리에 대한 걱정도 커지면서 친환경·유기농 식품류를 찾는 소비자 또한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를 살펴보면 온라인을 통한 유기농 식품의 매출은 전년에 비해 146%나 크게 증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유기농 식품 생산 업체 100여 곳의 온라인 매출이 2배 이상 크게 늘어났고 이 중 전년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난 곳도 7개에 이를만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오아시스 홈페이지

대표적인곳이 ‘가격감동, 품질감동, 서비스감동’을 내세운 신선식품 전문 쇼핑몰 ‘오아시스’다.

친환경 유기농 제품 뿐 아니라 산지직송 제품과 친환경 생활용품 등 건강한 먹거리를 주제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이 쇼핑몰은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 빠른 배송으로 ‘알뜰하고 현명한 엄마들의 필수선택’이란 입소문이 나면서 소비자들, 특히 아이를 가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오아시스는 신선하고 안전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유기농 재배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을 통해 최소화된 유통과정은 결국 농가에 유통 부담을 줄여주면서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졌다. 신선식품 경쟁 업체와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것. 여기에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시작한 24시간 배송서비스와 5시간 이내 배송서비스는 바쁜 워킹맘들과 1인가구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L-글루타민산, 소포제 등 식품 첨가제가 포함된 제품은 절대 취급하지 않는다는 방침 또한 소비자들이 오아시스를 찾는 이유 중 하나. 식품에 흔히 쓰이는 향미증진제 조차 오아시스에서는 제외 대상 1순위다. 향미증진제는 신선도의 구분을 감추는 첨가제로도 사용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최우식 오아시스 대표는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탁을 위해 화학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은 절대 취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입맛으로 선택받기 위해 까다로운 과정의 제품선택 과정을 고집하는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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