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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정훈 1군 등록...송승준은 훈련 합류

롯데 조정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 시즌 후반기 팀의 필승조로 활약한 조정훈(33)이 1군에 합류했다.

조정훈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올시즌 첫 1군 등록이다.

기나긴 재활 기간을 마친 조정훈은 지난해 7월 9일 SK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팀의 필승조로 26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며 롯데의 4강행을 이끌기도 했다.

세 차례나 수술대에 올랐기에 관리를 받으면서 시즌을 치른 조정훈은 올해에도 시작이 늦었다. 1군 스프링캠프에 동행하는 대신 2군 전지 훈련에 참가해 자신의 페이스대로 서서히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지난달 29일 화성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부터 등판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감독은 조정훈을 바로 필승조로 쓸 의향을 밝혔다.

조 감독은 “조정훈이 구속 2~3㎞정도는 더 구위가 올라갈 것 같다. 2군에서 던지는 것과 또 다르기 때문”이라며 “오늘(28일)부터라도 바로 필승조가 가능하다. 지난해에도 필승조 경험을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한편 베테랑 투수 송승준도 1군 훈련에 합류했다. 아직 1군에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했다. 송승준은 지난 27일 2군으로 내려간 윤성빈의 자리를 대신한다. 조 감독은 “송승준은 한화전(6월 1일)에 던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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