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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는 넷마블…지구촌 ‘사이버 영토’ 넓힌다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레볼루션)을 필두로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9일 <레볼루션>을 브라질 등 남미 38개 애플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출시했다.

<레볼루션>의 해외진출은 이번이 5번째다. <레볼루션>은 앞서 아시아 11개국(2017.6), 일본(2017.8), 글로벌 54개국(2017.11), 인도네시아(2018.3)에 진출했다.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다수의 해외진출국 주요 앱스토어 최고매출 최상위권을 차지했고, 지난해 전 세계 구글플레이 매출 1위 게임(앱애니, IDC ‘2017 게임스포트라이트 리뷰’ 기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앱애니’에 따르면, 이 게임은 남미 출시 2주일 가량이 지난 현재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매출순위 3위,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써 넷마블은 <레볼루션>을 필두로 ‘RPG 세계화’라는 목표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지난 2월 열린 제4회 NTP에서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매출 중 54%를 해외 시장에서 기록했으며, 텐센트, 넷이즈에 이어 글로벌 퍼블리셔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특히 <레볼루션>이 해외에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올리는 등 ‘RPG의 세계화’라는 미션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해리포터> <아이언쓰론> 등 다양한 장르로 글로벌 공략 본격화

넷마블은 올해 <레볼루션>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넷마블 최초의 전략 MMO <아이언쓰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으며, 지난달엔 세계 최초 ‘해리포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어드벤처 RPG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특히 넷마블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잼시티’(Jam City)가 4월 25일 출시한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는 출시 하루만에 미국 게임 매출 순위 5위, 영국 1위에 오르며 출시 한달 가량 지난 현재 주요 서구권 국가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개발 과정에서부터 소설 ‘해리포터’의 원작자인 조앤 롤링, 영화 해리포터의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스와 협업하고, 영화의 실제 배우들이 성우로 등장해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게임은 완성도 높은 스토리에 전개에 강점을 둔 어드벤처 RPG 장르로, 한국을 비롯한 중국, 대만, 홍콩 4개국에는 이용자를 위한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거쳐 상반기 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BTS WORLD> <나이츠크로니클> 등 하반기 신작 출시 계속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글로벌 타깃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출시를 앞둔 모바일 턴제 RPG <나이츠크로니클>이 지난 7일 사전등록에 돌입하며 6월 중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40여개국에 출시를 예고했다.

또 제4회 NTP에서 넷마블은 올해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WORL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 멤버를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장르로 개발되며, 1만장 이상의 독점 화보와 100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작품으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오픈월드를 구현한 MMORPG <원탁의 기사>(가제), 넷마블의 대표 캐주얼 게임 <모두의마블>의 차세대 글로벌 버전 <리치 그라운드>, 북유럽 신화에 기반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그래픽의 어드벤처 RPG <팬텀게이트>, 터치 앤 드래그 방식의 RPG <테리아사가>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글로벌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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