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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한 임은숙, 1995년 ‘쎄쎄쎄’ 당시 모습 보니…

1990년대 걸그룹 쎄쎄쎄로 활동한 임은숙 씨가 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44세.

고인이 활동했던 쎄쎄쎄는 중견가수 김수희가 발굴한 여성 댄스그룹이다. 임은숙, 장유정 이윤정으로 구성된 쎄쎄쎄는 유럽풍의 하우스 댄스뮤직인 타이틀곡 ‘아미가르 레스토랑’으로 1995년 음반을 내놓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걸그룹 쎄쎄쎄. 왼쪽부터 임은숙,이윤정,장유정. 경향DB

당시 여성판 ‘서태지와 아이들’로 불러도 좋을만큼 이들이 내놓을 음악과 춤,의상과 분장이 파격적이었다. 그중 유난히 까만피부로 ‘깜씨’라는 별명을 가진 임은숙은 무용으로 다져진 몸매에 걸맞게 섹시한 매력이 돋보였다.

한편 고인은 1995년 데뷔했으며 ‘떠날거야’, ‘아미가르 레스토랑’, ‘안 봐도 비디오’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가수 활동을 접은 뒤 결혼했으나 이혼한 뒤 홀로 딸을 키웠다. 보디빌더 대회를 준비할 정도로 건강하게 지냈지만 2016년 4월 유방암 판정을 받고 2년간 투병했다.

고인의 사연은 올해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 EBS <메디컬다큐 7요일>에 소개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2차 항암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 과정을 그린 <메디컬다큐 7요일>이 그의 마지막 방송 출연이 됐다.

빈소는 충남 홍성추모공원 장례식장, 발인은 6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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