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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출연 영화, ‘신과 함께2’ 제외 모두 무기한 연기

‘미투 폭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배우 오달수(49)를 스크린에서 당분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오달수는 2월 배우들의 연이은 미투 폭로로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오달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칩거 생활에 들어갔고 당시 개봉 예정이거나 방영 예정이었던 영화와 드라마가 타격을 입었다.

오달수가 출연해 올해 개봉 예정할 영화는 <이웃사촌>, <컨트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신과 함께2> 등이다.

배우 오달수. 강윤중 기자

<신과 함께2>는 오달수의 비중이 크지 않았고 조한철로 배우를 교체한 이후 재촬영을 진행했고, 오는 8월 1일 개봉일을 확정했다. 오달수가 주연이거나 비중이 높은 나머지 세 영화는 모두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5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영화 관계자들은 회의에 회의를 거듭했으나 오달수의 촬영 분량이 많고 재촬영 비용이 10억원 가까이 들 것으로 보여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오달수는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니어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도 없다.

이 때문에 오달수가 주연이거나 주연급으로 출연한 영화의 개봉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칩거 생활 중인 오달수가 직접 나설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는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불명예를 얻었고, 이를 회복하기도 당장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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