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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지금] 명지대 교수, 학생들에 “패배자, 개·돼지” 막말

명지대학교의 한 교수가 자신의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패배자, 개돼지”라고 막말한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있다.

최근 명지대학교 건축대학교 내에는 폭언과 막말을 일삼은 ㄱ교수의 갑질을 규탄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에는 ‘ㄱ교수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패배자로 비하하고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YTN에서 입수한 녹취파일에는 실제로 ㄱ교수가 학생들에게 심한 막말을 퍼붓는 목소리가 고스란히 녹음됐다. ㄱ교수는 “내가 그냥 교수로 보이니? 덜 떨어진 인간들, 패배자들 되살리려고(내가)일한다는거 알아줘”라거나 “너희가 개냐 사람이냐, 왜 자신이 개돼지라고 말을 못하나”등의 발언을 해 충격을 안겼다.

명지대학교 한 교수가 학생들에게 ‘개돼지’라는 막말을해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학생들은 또 ㄱ교수가 제자들에게 종교활동을 강요하는가 하면 개인적인 업무를 시키는 등 갑질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학생 30명은 지난 3월 학교측에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진상조사가 지지부진했고, 이 사이 ㄱ교수는 학생들을 불러 면담을 하거나 자신의 지인을 시켜 학생 집으로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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