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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PM 준케이, 음주운전 자숙기간 중 성형…수술 한달 후 입대

그룹 2PM 준케이가 입대 한 달 전 턱 관련 안면 성형 수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 자숙 기간과 맞물려 논란이 예상된다. 더군다나 군입대를 코 앞에 둔 시점에 받은 수술이라 자숙의 의미를 퇴색시키고도 남음이 있다.

8일 ‘스포츠경향’ 취재 결과 준케이는 입소 한 달 전인 지난 4월 초 서울 강남 ㄱ성형외과에서 턱 관련 안면 성형수술을 받았다.

사진 경향DB, 온라인커뮤니티

그는 입대 한 달여를 앞둔 빠듯한 시기에 의료진과 상담 후 수술을 진행했다. 그러나 수술 몇 주 후 오른쪽 턱에 아무런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마비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한 의료계 전문가는 “이 수술은 수술 후 3주 이상 유동식을 먹어야 하고, 그 예후에 따라 완치까지 한달 이상이 걸릴 수도 있어 군입대를 앞둔 시점에서는 상식이 있는 의료진이라면 해당 수술을 권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준케이가 신병 훈련 중인 부대 관계자는 “입대 일을 비롯해 준케이와 관련된 모든 것은 개인 정보라 밝힐 수 없다”며 “소속사에 물어보라”고 답했다. 군입대한 장정의 관리가 소속사에 있는 지 불분명하지만 군 관계자는 그의 입대 일마저도 ‘개인정보’라며 철통보안에 신경쓰는 모습이다. 소속사가 7일 밤 밝힌 어깨 관련 치료에 대해서는 “장정이 고통을 호소하면 병원 진료를 받게 하는 게 맞다. 어깨와 함께 무릎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통증의 원인은 모른다”고 말했다.

준케이의 성형수술은 음주운전으로 자숙한 지 두 달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 준케이는 지난 2월 10일 오전 7시쯤 신사역 사거리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74%로 면허정지 수준. 파문이 커지자 준케이는 이미 계획된 일본활동만 한 뒤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공식홈페이지 일정표에서도 준케이는 지난 3월 22일 일본 솔로투어를 끝으로 더 이상의 공식 활동 기록은 없다.

당시 준케이는 공식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음주운전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알면서도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제 자신을 돌아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5월 8일 공식팬페이지에는 “지난 2월 내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큰 실망을 줘서 다시 한 번 진심을 다해 죄송하단 말을 하고 싶다. 그 후로 매일을 후회와 자책 속에서 내 자신을 가뒀다. 내 잘못에 내가 받는 비난은 당연한 것”이라며 입대 직전 긴 자필 편지를 남겼다.

사진제공 온라인커뮤니티

온라인 상에 돌고 있는 그의 군생활 사진에서도 달라진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준케이는 2008년 2PM 싱글앨범 <하티스트 타임 오브 더 데이(Hottest time of the day)>로 데뷔했다. 이후 팀 활동 외에도 왕성한 솔로 활동을 이어오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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