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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베테랑 임창용·정성훈, 1군 제외

KIA 임창용.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필승계투조를 맡고 있던 최고참 투수 임창용(42·KIA)이 전력 제외됐다.

KIA는 8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임창용과 내야수 정성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IA는 “임창용은 어깨에 담 증세가 생겼고, 정성훈은 체력이 떨어져 재충전 차원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 중 임창용은 김세현의 2군행 이후 마무리를 맡아오며 바로 7일 KT전에서도 세이브를 거뒀다. 6일 KT전에서 세이브를 거둔 김윤동과 함께 현재 KIA 필승계투조를 이루고 있다.

KIA는 7일 KT전까지 4연승을 달리는 기간 헥터 노에시와 양현종 등 선발들의 호투로 불펜을 아껴 연승을 지켰지만 실제로는 매경기 불펜 운용이 상당히 까다로운 상황이다. 임창용까지 빠지면서 KIA 불펜은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 마무리는 김윤동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KIA는 동시에 이대진 투수코치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기태 감독은 “마음이 아프다”고 말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음을 드러냈다. 구단측은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리기는 했으나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선수단을 향한 김 감독의 메시지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2군에 있던 신동수 코치가 엔트리에 등록됐으나 1군에서 불펜을 지도하던 서재응 코치가 당분간 메인코치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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