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순조로운 회복 류현진, 불펜 피칭 훈련 뒤 통증 없어

류현진(31·LA 다저스)이 왼쪽 허벅지 내전근 부상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MLB.com에서 다저스를 담당하는 켄 거닉은 13일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이날 불펜 피칭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평평한 마운드에서 캐치볼 하는 단계를 넘어 높이가 있는 마운드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는 것은 순조롭게 재활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 허벅지 상태도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볼 수 있다.

류현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거닉에 따르면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전력 투구를 한 것은 아니지만 불펜 피칭을 한 결과 허벅지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5월4일 선발 등판 도중 허벅지 안쪽 근육을 다쳤다. 근육이 뼈에서 살짝 떨어져 나갈 정도로 큰 부상이었고, 류현진은 그동안 재활에 집중했다.

류현진은 허벅지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 중이다. 불펜 피칭을 소화함으로써 투구를 할 수 있는 몸 상태까지 돌아왔음을 증명했다.

류현진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복귀 시점은 당초 예상됐던 올스타전 직후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현재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고, 이 기간을 채워야 복귀가 가능하다.

당초 재활이 늦어질 가능성이 우려됐지만 빠르게 불펜 피칭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재활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한편 류현진과 함께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클레이튼 커쇼도 이날 불펜 피칭을 했다. 커쇼는 왼팔 이두박근 건염에서는 나았지만 복귀 등판 때 등쪽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커쇼 역시 불펜 피칭 이후 등과 허리에 문제를 느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다저스는 또 한 명의 선발 투수가 다치는 악재를 겪고 있다. 류현진과 커쇼의 빠진 자리를 잘 메우고 있던 신인 유망주 워커 뷸러가 정밀 검진 결과 갈비뼈 미세 골절로 나타나 이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좌완 케일럽 퍼거슨을 이날 빅리그로 콜업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