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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G, 주한한국문화원 초청으로 이달 초 중국 일정 ‘무대로, 입담으로 대륙 홀렸다’

12년 만에 재결합해 활동 중인 그룹 NRG(이성진, 천명훈, 노유민)이 한중수교 26주년을 맞아 중국을 방문해 현지의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NRG는 한중수교 26주년과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을 맞아 열린 행사에 초청돼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3일 동안 베이징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그룹 NRG가 이달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주중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 관련 행사에 참여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뮤직팩토리

이번 행사는 주중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을 중국에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으며 주중대사관 임직원과 고위 인사들도 참석했다. NRG는 일정 가운데 팬미팅과 주중한국문화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한중 문화교류의 가교역할을 자임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인천을 출발한 NRG는 현지 언론사 인터뷰를 하고 팬들과 만나 열어 그들의 히트곡 ‘티파니에서 아침을’ ‘20세기 나이트’ ‘대한건아만세’ ‘히트송’ 등 7곡의 노래를 불렀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약 300여 명의 NRG 팬클럽 ‘천재일우’는 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교감했다. 공연 후에는 팬사인회도 이어졌다.

그룹 NRG가 이달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주중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 관련 행사에 참여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뮤직팩토리

지난 1일에는 주중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축사에서 “주중한국문화원은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중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양국 사이의 문화, 관광, 스포츠 교류를 추진해 한중관계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NRG 이성진이 MC를 맡아 입담을 과시했다.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영화진흥위원회 베이징 지사가 공동주최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주중한국대사관, CJ문화재단, 에치엠인터내셔널, 뮤직팩토리가 후원했다.

그룹 NRG가 이달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주중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 관련 행사에 참여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뮤직팩토리

행사 후 NRG는 다시 전날 오지 못했던 팬들을 초청해 미팅을 진행했다. 중국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NRG는 “우리가 중국에 와 있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면서 “더욱 많은 한국가수들이 여러분 앞에 서기를 바란다. 처음 개척했던 중국의 한류를 다시 신인 때와 같은 마음으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10월 데뷔 20주년을 맞아 ‘20세기 나이트’를 내며 재결합한 NRG는 지난 1월 싱글 ‘통화중’, 2월 평창올림픽 헌정송 등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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