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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근황] 홀로서기 두 달째 JBJ 뭐하고 지낼까? 컴백-멀티-휴식 중

‘정말 바람직한 조합’을 기치로 내걸고 종횡무진했던 그룹 JBJ(노태현, 켄타, 김상균, 김용국, 권현빈, 김동한)가 활동을 멈춘 지 2개월이 지났다.

JBJ는 지난 4월30일 활동 마감을 기점으로 각자 원 소속사로 돌아갔다. 이들의 활동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무대와 팬들의 함성이 그리워 재빨리 작업한 결과물을 들고 돌아온 이도 있고, 무대는 아니지만 연기와 예능으로 끼를 발산하는 이도 있다. 그리고 나중의 재회를 위해 휴식을 취하는 이도 있다. JBJ의 근황을 간결하게 정리한다.

그룹 JBJ. 사진 경향DB

■ ‘광속’ 컴백파

활동 중단 이후 가장 먼저 돌아온 것은 김용국이었다. 김용국은 13일 디지털싱글 <클로버>를 발표했다. 윤미래의 피처링이 눈길을 끄는 이 싱글은 김용국의 부드러운 음색이 가미됐다. 노래는 0.01%의 확률로 행운이 찾아오는 것처럼 소중한 선물 같이 다가온 인연에 대한 고마움과 기대를 표현하고 있다. 원래 음악방송 활동을 계획하지 않았던 그는 SBS MTV <더 쇼>에서 신곡 무대를 공개했다.

막내 김동한도 솔로로 데뷔한다. 그는 오는 19일 오후 6시에 공개하는 솔로 데뷔 미니앨범 <디-데이(D-DAY)>를 통해 복귀를 알린다. 타이틀곡 ‘선셋(SUNSET)’외에도 그룹 펜타곤의 우석을 비롯한 유명 작곡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 솔로 데뷔 전임에도 신나라레코드 실시간 예약 음반 판매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불렀다. 두 사람은 솔로로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그룹 JBJ 출신으로 이번 달 나란히 솔로앨범을 출시하는 멤버 김동한(왼쪽)과 김용국. 사진 위엔터테인먼트, 쎄씨

■ 영역 ‘확장’파

JBJ로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였던 멤버들 가운데서는 연기나 예능을 통해 끼를 발산하는 멤버들도 있다. 이들은 활동 중단 이후 드라마나 예능에 캐스팅되면서 방송가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도도한 분위기로 인기를 높였던 래퍼 권현빈이 대표적이다. 권현빈은 <마이 리틀 텔리비전>을 히트시킨 MBC 박진경PD의 새 예능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에서 고정출연자로 활약 중이다. 그는 프로그램에서 선배 아이돌 동방신기 유노윤호와의 ‘브로맨스’는 물론 각종 허당기 가득한 행동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상균과 켄타도 영역 확장에 한창이다. 두 사람은 켄타의 소속사 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와 SBS 모바일 브랜드 ‘모비딕’이 함께 제작하는 웹드라마 <맨발의 디바> 촬영을 마쳤다. 그리고 이달 말 일본을 시작으로 다음 달 한국과 태국을 잇는 공동 팬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균은 각종 예능 출연의 문을 두드리면서 개인 활동에도 매진할 예정이고, 켄타는 MBC에브리원 <미식돌스>에도 캐스팅되며 ‘예능돌’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MBC 예능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에 출연 중인 JBJ 멤버 권현빈(왼쪽)과 SBS 웹드라마 ‘맨발의 디바’에 함께 출연한 멤버 켄타, 김상균. 사진 MBC, 후너스엔터테인먼트

■ 일단 ‘휴식’파

그룹 핫샷 출신으로 JBJ 활동에 참여했던 노태현은 일단 쉬기로 했다. 노태현의 소속사 스타크루이엔티의 관계자는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노태현이 지난해 <프로듀스 101>과 이어진 JBJ 활동 등으로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라 JBJ 활동 이후 무조건 쉬기로 결정했다”면서 “워너원 멤버인 하성운이 올해 말까지 활동 후 소속사 복귀가 유력한 상황에서 핫샷 앨범의 곡 작업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태현은 최근 악성댓글로 홍역을 앓은 이후 소속사 차원에서 자료수집에 들어간 상태라 휴식기 중에도 계속 화제의 중심에 서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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