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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 대응 합리적이었나? 의문”

‘썰전’ 유시민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 대응 합리적이었나? 의문”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스캔들 대응 방식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닮았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썰전>에서 “이재명 당선인의 여배우 스캔들 대응 방식은 트럼프 방식”이라며 “사실 관계를 부인했는데 치명상까진 아니지만 정치적인 중상 정도는 입었다”고 지적했다.이같이 말했다.

이날 <썰전>은 6.12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 결과 분석을 위해 사상 최초로 방송 전날 오전과 심야 두 차례에 걸쳐 추가 녹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썰전’

유시민 작가는 “선거 후 무효표의 수치와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도지사 투표용지만 무효표가 많으면 일종의 불만 표시다. 이것을 잘 헤아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형준 교수는 “제기된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효과는 미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메가톤급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면서 “여론에는 엄청난 영향을 미쳤지만 표심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 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교수는 “선거가 끝나고 심판을 받았으니 면죄부를 받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큰 공직을 맡은 사람의 인격과 도덕성 문제로서는 큰 문제”라며 “꼬리표로 따라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작가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3선 성공에 “차기 대선 주자로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은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지만, 이번 공방 과정에서 도덕성이나 신뢰성 등 공직자가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 의심을 받았다”면서 “지난해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됐던 안희정은 미투 지목으로 낙마했고, 이재명은 부상을 입었다. 그나마 박원순이 제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고려할 만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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