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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2’ 수현, 종현 ‘한숨’ 선곡한 이유는?

가수 박정현과 하림, 수현이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음악으로 위로를 건넸다.

종합편성채널 JTBC <비긴 어게인2>에서는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박정현, 하림, 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헨리는 부다페스트 두번째 날 스케줄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갔다. 헝가리에서의 첫 번째날 저녁 하림, 박정현, 헨리, 수현은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 세체니 다리를 둘러보며 버스킹 장소를 찾아봤고, 헤어질 헨리에게 작별인사를 건네며 아쉬워 했다. 헨리는 하림에게 “안아주시면 잠이 잘 올 것 같다”고 말하면서 특유의 장난 섞인 애교를 드러내며 “그동안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JTBC 방송화면 캡처

헨리를 떠나보내 허전함을 느낀 세 사람은 부다페스트 한 공원에 앉아 ‘어메이징 그레이스’부터 ‘걱정말아요 그대’, ‘좋은 나라’ 등을 불렀다.

숙소로 돌아온 이들은 ‘위로와 힐링’이라는 주제로 사람들의 마음을 녹일 버스킹 무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수현은 이하이의 ‘한숨’을 선곡했고, 박정현은 그의 감정에 감탄을 보였다.

세 사람은 부다페스트에서의 삼일째 날 다뉴브 강가에서 버스킹을 진행했다. 다뉴브 강가는 1944년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유대인들에게 신발을 벗게 한 후 총살한 후 물에 밀어 넣은 장소이다. 2005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다뉴브 강가의 신발들’이라는 조형물이 만들어졌다.

세 사람은 여느 때보다 신중한 선곡으로 역사적 아픔이 있는 곳에서 위로 공연을 펼쳤다. 수현은 선곡 과정에서 “뭔가 위로송 같은 걸 해야 하는데 ‘한숨’ 아시나. 이하이의 ‘한숨’”이라며 곡을 선정했다. ‘한숨’은 故 종현이 이하이에게 선물한 곡이다.박정현은 “안다. 종현의 노래. 그 노래 너무 좋다”고 답했다.

시인과 촌장의 ‘좋은 나라’, 이하이의 ‘한숨’이 이어지며 가사를 알아듣지 못하는 헝가리 시민들도 함께 감정에 젖어 이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수현은 ‘한숨’을 택한 이유에 대해 “노래 자체가 위로를 해주는 노래다. 그 노래에도 많은 사연이 있고 강에 계신 분들께도 들려주고 싶은 노래였다”고 설명했고, 박정현은 “많이 생각하게 되고 수현이도 그랬던 것 같다. 노래가 너무 슬퍼지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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