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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호우경보, 천둥·번개 동반 장맛비로 최고 96.5㎜ [부산 날씨]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부산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5㎜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8일 오전 5시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를 6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대치했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부산 동래구 온천천 친수공원 일대가 불어난 물에 잠겨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오전 7시 기준 중구 대청동의 공식 관측소에 집계된 강수량은 62.6㎜이다.

가덕도 96.5㎜, 사하구 75㎜, 영도구 64㎜, 금정구 13.5㎜를 기록하며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가덕도 등 서부지역은 시간당 35.5㎜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시간 때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한꺼번에 내리고 있어 상습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없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집중호우에 따라 오전 7시부터 동래구 세병교, 연안교 아래 도로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비는 이 날 밤늦게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며 50∼100㎜가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가 커 많은 곳은 최대 150㎜까지 비가 내리겠다”며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 남해안을 중심으로 저지대에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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