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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스타 베스트 12 확정…두산9, LG6, 한화4

2018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 12’가 최종 확정됐다.

두산이 9명을 배출해 최다 올스타를 배출했다. 치열했던 나눔 올스타에서는 선수 투표에서 많은 표를 얻은 LG가 팬투표 결과를 제치고 6명을 매출했다. 한화가 4명으로 뒤를 이었다.

2018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 12 명단

집계 결과, 드림 올스타(두산, 롯데, SK, 삼성, KT) 포수 부문의 두산 양의지가 총점 58.42점으로 2018 KBO 올스타전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팬 투표(484,185표, 57.5%)와 선수단 투표(213표, 60.5%) 모두 1위를 차지한 양의지는 팬 투표가 진행된 기간 동안 한 차례도 최다 득표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이번 올스타전의 최고 인기 선수임을 입증했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10개 부문 모두 팬과 선수단의 마음이 일치했던 반면, 나눔 올스타(KIA, NC, LG, 넥센, 한화)에서는 마무리투수와 3루수를 제외한 선발투수, 불펜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유격수, 외야수, 지명타자 등 8개 부문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유격수 부문의 LG 오지환과 외야수 부문의 LG 이형종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지 못했지만 총점에서 앞서 베스트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한화 하주석은 투표 기간 내내 오지환과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팬 투표에서 최종 1위(31만5755표)로 마감했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4위(38표)를 기록해 총점 2.84점차로 2위에 머물렀다. 외야수 부문의 이형종도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양쪽에서 비슷한 지지를 얻어 선수단 투표가 적었던 한화 이용규(팬 33만5581표, 선수단 33표)를 밀어내고 총점 34.25점으로 최종 베스트 선수로 선정됐다.

이밖에 LG 유강남, 넥센 박병호, KIA 안치홍, LG 박용택은 팬 투표에서는 밀렸지만 선수단의 지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총 24명의 선수 중 절반에 가까운 11명은 처음 베스트 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이 중 두산 박치국, 함덕주, 김재환, 박건우, 한화 서균, 송광민, 호잉 등 7명은 생애 첫 올스타전 무대에 서게 됐다.

베스트 12 팬투표는 지난달 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고, 감독, 코치,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선수단 투표는 6월21일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서 실시됐다. 총 투표수는 팬 84만1693표, 선수단 352표이며, 팬 투표과 선수단 투표를 각각 70%-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

감독 추천선수는 팀 별 12명씩 총 24명을 추가로 선정해 오는 5일 발표된다. 올스타전은 오는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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