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늘 날씨] 경상·동해안 최대 150㎜ 물폭탄…끝나지 않은 태풍 ‘쁘라삐룬’ 영향권

태풍의 영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4일은 서해 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다.

다만 동해 중부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을 받는 경상 동해안은 아침까지, 강원 영동은 낮까지 비가 내리겠다.

3일 오후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울산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북구의 한 도로 일부가 침수돼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내륙을 중심으로는 오후부터 밤사이 대기 불안정에 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상도 30∼80㎜, 경기 동부·강원 영서·충청 내륙·전라 동부·제주도 산지 5∼40㎜다. 경상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 등에는 최대 150㎜ 이상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보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서울, 대전, 광주광역시, 대구, 울산 등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겠다.

대기 확산이 원활한 덕에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쁘라삐룬 때문에 동해안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0m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4.0m, 동해 앞바다에서 1.0∼5.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1.0∼3.0m, 남해 1.0∼5.0m, 동해 2.0∼7.0m로 예보됐다.

이날 새벽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