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호날두, 새 행선지는 유벤투스?

유럽 정상에 오르며 레알 마드리드에 작별을 고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의 새로운 행선지가 떠오르고 있다.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4일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인 호날두에게 이적을 제안하면서 연봉 3000만유로(약 390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에 협상 창구를 열었다. 호날두가 원하는 거액의 연봉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적 협상도 곧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서상 바이아웃이 10억유로(약 1조3008억원)에 달하지만 실제 이적료는 협상에 따라 1억유로(약 13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의 ‘투토스포르트’도 이날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호날두 영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6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직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시간이 아름다웠다. 곧 팬들에게 대답을 할 것”이라며 이적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호날두는 거듭된 탈세 의혹에 시달리면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에 난항을 빚는 상황이었다.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번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뛴 438경기에서 450골을 기록해 클럽 역사상 최고의 득점자로 이름도 남겼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최고령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16강 진출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