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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1위’ 양의지의 명품 제구…올스타 ‘퍼펙트피처’ 우승

두산 양의지

‘명포수’ 양의지(31·두산)가 투수만큼 정확한 제구를 자랑했다.

양의지는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이벤트 ‘퍼펙트 피처’에 참가해 10명 중 가장 높은 6점을 획득하며 우승했다.

‘퍼펙트 피처’는 마운드에서 10번 공을 던져 홈 플레이트 쪽에 설치된 단상 위에 일렬로 늘어선 방망이 9개를 정확히 맞히는 게임이다. 양쪽 끝의 빨간색 방망이를 맞히면 2점, 그 사이 흰색 방망이 7개를 맞히면 1점씩 준다.

이날 ‘퍼펙트 피처’ 행사에는 드림 올스타에서 양의지와 함께 투수 진명호(롯데)·앙헬 산체스(SK)·장필준(삼성)과 이대호(롯데)가 나섰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투수 이민호(NC), 이보근과 야수 이용규(한화)·안치홍(KIA)·이형종이 출전했다.

양의지는 빨간색 방망이를 모두 쓰러뜨리고 흰색 방망이 2개를 맞혀 6점을 가져갔다. 양의지는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업한 이형종(LG)과 불펜 전문 투수 이보근(넥센), 그리고 특별히 초대된 울산공고 투수 최용준(18)은 5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 셋이 ‘서든데스’로 벌인 준우승 결정전에서는 최용준이 대선배들을 제치고 상금 100만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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