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답다.
15일 울릉도를 제외한 대구·경북 전역에 폭염 경보가 내린 가운데 대구 기온이 오후 1시 현재 35.9도까지 올랐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오후 1시 지역별 최고 기온은 대구 35.9도, 영덕 35.7도, 경산 35.6도, 포항 35.4도, 칠곡 35.3도 등이다.
바다를 낀 울진이 30.4도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경산 하양이 36.4도까지 올라갔다.
오전부터 불볕더위가 시작되자 시민들은 야외 나들이를 자제하고 백화점 등 실내 공간으로 몰렸다.
이 때문에 대구 반월당 네거리는 인근 백화점으로 가는 차 행렬이 꼬리를 물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도심을 찾은 상당수 시민은 부채로 햇볕을 가리고 백화점, 카페 등으로 향했다.
대구시·경북도 재난상황실은 “아직 폭염 피해가 들어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오후 3∼4시까지 기온이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