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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레스케이프’ 호텔 19일 연다…“아트와 차별화 콜라보”

신세계조선호텔이 신세계그룹내 시너지 효과 등을 살펴 세운 첫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L‘Escape)’를 19일 공식 오픈한다. 신세계그룹에서 신세계조선호텔을 통해 내놓은 첫 자사 브랜드 호델로 서울 중구 퇴계로의 신세계백화점 본점 바로 옆에 자리했다. 프론트와 객실, 라운지 곳곳엔 갤러리를 연상시킬 만한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돼 있고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반 프렌치’ 스타일을 더한 고급 호텔 구조다.

신세계그룹 내 첫 독자 호텔 브랜드 ‘레스케이프’ 호텔 그랜드 오픈에 앞서 17일 김범수 총괄지배인이 호텔 운영 지향점을 설명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첫 독자 브랜드 ‘레스케이프’ 호텔 그랜드 오픈에 앞서 17일 김범수 총괄지배인 및 관계자들이 레스케이프 간담회에서 호텔 지향점을 설명하고 있다.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호텔 지향점을 밝힌 김범수 레스케이프 총지배인은 “레스케이프는 국내에서 아직 경험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콘셉트를 더한 부티크 호텔이고, 신세계 그룹과 계열사간 시너지를 더하고, 낮과밤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구도심과 신도심이 만나는 지역내 발전과 아트가 연계되는 플랫폼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한 멋과 감성을 유지하지만 콘텐츠 면에서는 다양한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레스케이프는 업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전세계의 다양한 파트너스와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스케이프(L’Escape)는 프랑스어 정관사 ‘르(Le)’와 ‘탈출’을 의미하는 ‘이스케이프(Escape)’의 합성어로, 내부 인테리어는 부티크 호텔 인테리어의 대가인 자크 가르시아가 맡았다. 특히 객실은 19세기 귀족 사회의 영감을 받은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반영됐다. 지상 25층 규모로 스위트 객실 6타입(아틀리에 스위트, 프리미에 스위트, 코너 스위트, 로얄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 레스케이프 스위트)과 디럭스 객실 4타입(미니, 아모르, 시크레, 아틀리에)으로 총 204개의 객실로 운영하며 이 중 스위트룸은 80개로 전체 객실 중 약 40%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신세계조선호텔 이용호 대표이사가 17일 레스케이프 호텔 간담회를 통해 신세계그룹 간 시너지 등을 전하고 있다.

각 객실마다 패턴이 다른 고급 실크 자수 벽지와 낮은 조도의 조명, 플라워 문양의 캐노피 장식, 앤티크한 가구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공간 자체의 화려하고 프라이비트한 매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침구는 고급스러운 프렌치 무드를 더하는 에이스 헤리츠 매트리스와 줄리아 비의 프리미엄 베딩으로 구성됐으며 욕실 어메니티는 진귀한 천연 원료만을 사용하여 깊고 풍부한 시트러스 향을 창조하는 프랑스 니치 퍼퓸 하우스 아틀리에 코롱이 참여했다. 또, 스위트 룸에는 레스케이프 호텔의 아이덴티티와 개성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리테일 제품도 비치해 투숙 고객에게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레스케이프 호텔 내 객실 공간 중 ‘아뜰리에 스위트’룸

F&B 업장은 객실과 달리 가격적인 부담이 없도록 운영될 예정으로 6층에 마련된 메인 중식당인 ‘팔레드 신(Palais de Chine)’에서는 홍콩 최고의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모트 32(Mott 32)’의 노하우와 철학을 담은 시그니처 메뉴들을 만날 수 있다.

레스케이프 호텔 내 팔레드 신 내부 공간

기존 호텔 중식당의 표준화된 메뉴와 서비스를 뛰어넘어 다양한 광둥식 중식 메뉴를 그대로 맛볼 수 있으며 전 세계 미식가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모트 32’의 대표메뉴 딤섬과 베이징덕을 시그니처 메뉴로 제공한다. 시그니처 메뉴 가격대는 딤섬 1만 3000원부터, 베이징 덕(4~5인분) 12만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호텔 최상층인 26층에 위치한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L’Amant Secret)‘는 세계적인 레스토랑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며, 그들의 노하우를 반영해 늘 변화하는 미식 플랫폼으로서 운영할 예정이다. 첫 번째 파트너는 뉴욕 MoMA에 위치한 뉴욕 대표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더 모던(The Modern)‘이다.

뉴욕의 더 모던 셰프들과 샌프란시스코의 미쉐린(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퀸스(Quince)’출신의 손종원 셰프가 함께 선보이는 창의적인 메뉴가 첫 선을 보인다. 라망 시크레의 시그니처 메뉴는 호텔 오픈 시에 공개될 예정이며, 가격대는 5코스 런치 6만5000원으로, 9코스 디너 15만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체크인 라운지가 있는 7층에서는 티 살롱인 ‘르 살롱(Le Salon)’과 커피스테이션 ‘헬카페(Hell Cafe)’에서 명품 프렌치 디저트와 프리미엄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르 살롱은 서울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디저트 샵인 ‘메종 엠오’와 협업해 프리미엄 프렌치 디저트 마들렌과 휘낭시에, 쿠프 글라세 레스케이프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국내 커피 매니아의 사랑을 받고 있는 헬카페 커피스테이션에서는 융드립에 거른 핸드드립 커피와 정통 이탈리아식 클래식 카푸치노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레스케이프 호텔은 19일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F&B 파트너스와의 콜라보레이션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19일과 20일 양일간 뉴욕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더 모던람 비셀과 김지호 셰프, 손종원 셰프 등이 콜라보에 참여한다.

이날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대표는 “신세계조선호텔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호텔인 레스케이프는 단순한 숙박 개념에서 벗어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으로 차별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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