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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언급 뒤 “그만 괴롭히라”던 유소영, 결국 SNS 비공개로 전환

손흥민(26·토트넘)과의 과거 열애 에피소드를 공개한 뒤 현 연인인 프로골퍼 고윤성을 언급해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방송인 유소영(32)이 결국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유소영의 SNS 인스타그램은 18일 현재 비공개 계정으로 등록돼 있다. 이 배경에는 14일 진행된 한 팟캐스트에서의 발언이 있었다. 당시 유소영은 손흥민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손흥민에게 축구선수라는 말을 듣고 ‘죄송하다. 저는 안정환밖에 모른다’고 말하니 당황해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손흥민 잡으려 작정했다. 물고 늘어진다’고 욕을 하시더라”며 “열애설 역시 내가 터뜨린 것이 아니다.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하 유소영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유소영은 2015년 11월 손흥민과의 열애 사실이 알려졌으나 이내 결별했다. 현 연인인 고윤성과는 지난 6월 열애를 인정했다.

유소영은 결별 이후에도 국민적 관심을 받는 축구 스타인 손흥민의 꼬리표를 떼기 어려웠고 고윤성과의 열애 중임에도 일부 누리꾼들이 손흥민을 언급하자 자신의 억울함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유소영의 손흥민 언급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왔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그의 SNS에 몰려 불편함을 내비쳤다. 억울함을 성토하는 자리에서 자세하게 손흥민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이다.

이에 유소영은 17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제발 좀 그만해달라”며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고윤성’이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고윤성 품에 안긴 자신의 모습을 올렸다.

이 역시 자신의 SNS 계정이 갑론을박의 장으로 펼쳐진 계기를 마련했다. 누리꾼들은 ‘신경 쓰지 말고 예쁜 사랑 하라’는 의견과 ‘왜 다시 손흥민을 방송의 주제로 삼는 장사를 하느냐’는 의견으로 갈려 첨예하게 대립했다.

쏟아진 관심 속에 유소영은 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유소영의 감정 표현 방식도, 과도한 관심을 보인 누리꾼들도 모두 성숙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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