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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창용, 20일 광주 KT전에 선발 등판…3946일 만에 선발

임창용

KIA 베테랑 불펜투수 임창용(42)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KIA 김기태 감독은 19일 광주 삼성전에 앞서 임창용 선발 전환 구상을 밝혔다. KIA는 부진에 빠진 외국인 투수 팻 딘을 불펜으로 옮기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겼고, 그 빈자리인 20일 광주 KT전에 임창용 투입을 결정했다.

임창용의 KBO리그 마지막 선발 등판은 삼성 소속이었던 2007년 9월30일 대구 현대전이다. 당시 3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임창용은 이후 불펜투수로 녹슬지 않는 기량을 뽐냈다. 선발 복귀는 무려 3946일 만이다.

임창용의 마지막 선발승은 2007년 8월 21일 대구 롯데전(6이닝 무실점)이었다.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한 건 22년 전인 1996년 5월 31일 광주 LG전(1.2이닝 4실점)이었다. 임창용이 올해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한 건 5월10일 광주 두산전으로 2.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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