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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마차도, 21일 밀워키전서 2번, 3루수로 데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매니 마차도가 21일 다저스 데뷔전을 치른다.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의 파흐란 자이디 단장은 20일 “마차도가 밀워키와의 3연전에 나선다. 남은 시즌 마차도는 유격수 또는 3루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차도의 등번호는 8번으로 결정됐다. 마차도는 볼티모어에서 뛰는 동안 13번을 달았지만 현재 다저스에서는 맥스 먼시가 13번을 이미 달고 있기 때문이다.

올스타전에 참가한 매니 마차도 | AP연합뉴스

마차도는 2번 타순이 유력하다.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 코리 시거의 타순이기도 하다. 마차도는 유격수와 3루수가 모두 가능하지만 일단 다저스에서 3루수로 시작한다.

다저스는 시거가 빠진 뒤 크리스 테일러가 유격수로 뛰고 있는데 테일러는 중견수 수비도 가능하다. 마차도가 유격수로 나서면 테일러가 중견수로 이동한다. 다만, 현재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가 허벅지 근육 통증 때문에 정상적인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터너가 나을 때까지 마차도는 3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자이디 단장은 “로버츠 감독이 마차도에게 고정된 포지션 보다는 3루수, 유격수로 옮겨가며 출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전달했다”면서 “우리 팀은 많은 선수들이 포지션 하나에 고정되기 보다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차도는 볼티모어에서도 3루수와 유격수로 모두 뛰었다. 자이디 단장은 “마차도 역시 팀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뛸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21일 부터 밀워키와 3연전을 치른다. 밀워키 선발 투수는 웨이드 마일리다. 마차도는 마일리 상대로 통산 9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좌완 리치 힐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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